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2024년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이 막을 올렸습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극적으로 1-0으로 제압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과 선수들의 끈질긴 노력
황선홍 감독은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하여 안재준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서 엄지성, 홍시후, 강상윤이 지원하는 전술을 선보였습니다. 이강희와 백상훈은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수비 라인에는 조현택, 서명관, 변준수, 황재원이 탄탄한 버팀목이 되어 김정훈 골문을 지켰습니다.
압도적인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어려움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높은 볼 점유율을 기반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UAE 수비진을 압박했습니다. 전반 14분 이강희의 중거리슛, 18분 안재준의 힐킥 골 (오프사이드 판정 무효), 41분 백상훈의 페널티박스 왼발슛 등 다양한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의 극적인 결승골!
후반에도 공격의 손길을 늦추지 않은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드디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태석의 코너킥 크로스를 이영준이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두 차례 오프사이드 불운에도 좌절하지 않고 끈기 있게 공격을 이어간 끝에 거둔 값진 승리였습니다.
한국 VS UAE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보기
어려움 속에서 거둔 중요한 승리
이번 대표팀에는 당초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 유럽 3총사가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승리는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한국에게 큰 자신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다음 경기: 19일 중국과의 2차전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중국과의 2차전을 치릅니다.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에 0-1로 패배했습니다. 승리만이 조 1위로의 진출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2차전에서도 공격적인 전술을 펼쳐 승리를 거머쥐어야 합니다.
